Page 143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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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Movement inspires ideas’. 완성차 제조회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Mobility Solution Provider)를 지향하는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목적이다. 핵심은 사업 다각화, 기반은 구성원의 다채로운 경력이다.
                        이에 맞춰 기아의 HR운영2팀은 비즈니스, 피플, 리더육성 차원에서 기존

                        의 경력개발 시스템을 발전시킨 ‘Career Move’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HR운영2팀은 구성원이 조직에서 경험을 축적하고 경력을 개발하는 흐름을
                        준비-경험-이동으로 구분했고, 단계별로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통찰했
                        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 경력개발과 조직의 맞춤형 지원이 맞물리며 ‘통섭
                        형 인재’가 육성되는 건강한 HR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기아 HR운영2팀은 경력개발 플랫폼의               ‘Career Move’ 경력개발 프로세스는 세
                     변화 발전 방향을 세 가지 측면에서 고              단계로 이뤄진다. 첫째, ‘준비’다. 여기에
                     심했다. 첫째로 비즈니스. 이제 내연기              는 사내이력서인 ‘통합프로필’과 조직/경
                     관 자동차만이 아니라 전기차가 대중화               력개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되고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도 계속해              ‘커리어채널’이 있다. 경력개발의 첫걸음
                     서 발전 중이다. 둘째로 피플. 더 이상             은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이며, 나의 지향
                     특정 영역에서 10년-20년 일한다고 그             점은 무엇이고, 내게 필요한 정보는 무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않는다. 기획 담              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이
                     당자라면 공장의 생산 프로세스를 알아               런 관점에서 통합프로필에는 구성원의
                     야 하며, 품질관리 담당자도 마찬가지               주요 인사 이력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로 고객경험을 고려하면서 일할 수 있어              되고, 구성원이 직접 ‘구체적으로 어떤
                     야 한다. 다양한 방향으로 지식과 경험              업무를 수행했는지’, ‘어느 시점에 다른
                     을 축적하고 경력을 쌓아야 성장이 이뤄              부서로 이동하고 싶은지’, ‘앞으로의 지
                     지는 것이다. 셋째로 리더육성. 조직에              향점은 무엇인지’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서 리더의 임무는 비즈니스 목표달성에               이어서 커리어채널을 통해 사내 다양한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경험, 역량, 리더            팀들의 업무 정보와 경력개발 정보를 확
                     십을 바탕으로 미래의 리더를 키워야 한              인할 수 있다.
                     다. HR운영2팀은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             둘째,  ‘경험’이다.  핵심은  사내인턴
                     로 고려해서 ‘Career Move’를 운영하고         ‘OXM(Open eXperience Market)’이다.
                     있다.                                회사에서 부서의 이동은 간단한 일이 아


                                                                          MARCH HRD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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