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월간HRD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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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신입사원 입문교육,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엇을 가르쳤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
                                                    라는 부정적인 피드백과 심한 질책을 들
                                                    을 수 있다. 무슨 일에서든 타이밍이 중
                                                    요하다. 이것이 바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기업이 웬만해선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거르지 않는 이유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MZ세대, 그리고
                                                    팬데믹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지난 2018년 7월
                 ▲  조직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신입사원들의 경우 선배들의 때  1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크
                  로는 강하고, 심할 경우 거친 피드백을 받으며 퇴사를 생각
                  하게 된다.                            게 변화했다. 관련해서 신범석 입소 대
                                                    표는 “주말 특근수당은 물론 야근수당까
                 아 빠른 시간에 부서에 적응해서 업무수              지 지급해야 하기에 합숙교육에서 출·
                 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원을 원한다              퇴근교육으로 바뀌었습니다.”라고 설명
                 고 말한다. 기업에 존재하는 여러 부서              했다. 그는 “어떤 회사의 신입사원은 연
                 는 기존의 일을 더욱 잘 해내서 성과를              수원에서 자는 시간도 계산해서 수당
                 내거나, 새로운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을 줘야 한다고 소송을 걸었고, 승소했
                 사업 아이템 발굴에 정신이 없기 때문이              던 판례가 있습니다.”라며 “과거처럼 연
                 다. 그래서 OJT를 봐도 업무를 수행하             수원에 오랜 기간 합숙하던 신입사원 입
                 는 중에 짬을 내서 직무에 필요한 스킬              문교육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야 합니
                 을 빠르게 가르치는 선배들이 많다. 심              다.”라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신
                 한 경우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 왔느냐’             입사원 입문교육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라고 한숨을 내쉬며 신입사원들에게 불               바꿨다면 MZ세대는 교육의 성격을 바
                 만을 토로하는 선배들도 있다. 신입사원              꾸고 있다. 새로운 세대와 기성세대와의
                 들 역시 나름대로 ‘아직 기초적인 교육              갈등은 큰 문제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했는데 나보고 어              을 위해 기업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떻게 하라는 것인가’라며 속으로 하소연              도 세대교체 과도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그들에게는              세대 간의 갈등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              러나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소통
                 우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신입사원들              과 공감의 패러다임을 단기간에 확연하
                 은 퇴사를 선택하기도 한다. 실제 갈수              게 바꿔버렸다. 대면 소통보다는 문자메
                 록 신입사원들의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               시지를 선호하며, 단체활동을 더욱 기피
                 는 실정이다. HRD 담당자들 역시 ‘무             하고, 작은 성취를 중시하며, 장기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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