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월간HRD 202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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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세대도 돌연변이나 별종이 아니다.
성장 과정 속에서 쌓아온 경험을 비롯해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변화 앞에서 상이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성과급 공정성 논란, 블라인드와 SNS를 는 가치를 보자. MZ세대가 보상의 공
통해 움직이는 사무직 노조의 등장 등 정성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2021년을 뒤흔든 HR 이슈의 중심에는 다른 세대는 불공정을 선호하거나 공정
이른바 MZ세대가 있었다. 선배들과 전 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게 관심이 곤란하다. 공정에 대한 기대는 세대를
모아졌고, 조직은 이들을 파악하려는 세 막론하고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다만
대론적 관점의 노력을 기울였다. MZ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러나 세대 간의 차이를 부각시키는 세 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장했고, 현재
대론적 접근은 각 세대의 특징을 과장하 의 기득권이 적어 불공정으로 인한 피해
고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오해를 를 훨씬 크게 체감하기 때문에 더 큰 목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 또한, 각 세대가 소리를 내는 것이다.
내는 부정적인 목소리에 집중함으로써 HR은 새로운 세대를 이질적인 존재로
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다는 불만을 줄이 보기보다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메신저
는데 급급한 대증요법으로 이어지는 경 로 보고, 그들에게서 시대의 변화를 읽
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한 세대만 바라 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러 세대
보는 접근은 자칫 다른 세대를 소외시키 가 조화롭게 일하는 일터를 조성해야 한
거나, 최악의 경우 아무도 만족시킬 수 다. 이를 위해 HR이 중점을 두어야 할
없는 해답을 낳을 수 있다. 세 가지 키워드를 살펴보자.
그 어떤 세대도 돌연변이나 별종이 아니 첫 번째 키워드는 역시 공정이다. 앞서
다. 성장 과정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이 말한 바와 같이 HR은 공정을 한 세대의
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같은 변화 요구가 아닌 시대적 가치로 보아야 한
앞에서 상이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MZ 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HR이 무엇보
세대의 전유물처럼 되어 버린 ‘공정’이라 다 주목해야 할 과제는 현재의 연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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