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월간HRD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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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




                     속적인 연구 개발로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강연이 끝난 다음에는 최 대사와 참여자
                     고급화·국산화해야 하며, 혁신 기업의               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해당 세션은
                     생성과 성장을 위한 기업 간 협업 생태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
                     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됐으며, ‘한국의 대외관계 지향점’, ‘제
                     그는 “국제 질서의 대전환 속에서 구조              조업 위주인 우리나라 기업 경쟁력 약화
                     적 위험이라는 변수는 상수가 됐다.”라              를 해소하는 방안’, ‘환경보호의 중요성
                     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은 경              에 따라 한국 기업이 마주하게 될 이슈’
                     제상황을 분석하고 관찰하는 작업을 통               등이 논의됐다. 최 대사는 “국가 관계와
                     해 예방적,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우
                     최 대사는 “막연하게 능력을 강화해서               리나라 기업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변
                     강점을 만드는 것보다 현 상황을 분석하              화를 잘 이용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고 문제해결을 통한 변혁으로 새로운 기              수 있다.”라고 말하며 다면적으로 상황
                     회를 만들어내는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               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시장            도 최 대사는 “우리나라 기업만이 가지
                     에서 중국의 접근이 제한됐기 때문에 한              고 있는 경쟁력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국이 가지고 있는 우수성을 보여줄 기회              이를 부각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기업과
                     다. 또한, 중국에서도 미국과의 교류를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필수               제언했다.
                     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사업을 한국이 제              이번 「전경련국제경영원 조찬경연」의 핵
                     공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과 정부는 모             심 메시지는 시대 변화의 동향을 통해
                     두 현재의 급변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미
                     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최 대             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
                     사가 “비즈니스만 잘하는 것을 넘어 국              하다는 점이었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도
                     제 통상 질서에 대한 모니터링 능력을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개발을 이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에             뤄내야 하는 HRD 부서에도 시사하는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국가의 공               바가 적지 않았다. HRD 부서 역시 변화
                     격적, 적대적 투자에 대한 방어적인 전              하는 국제 정세, 그에 따른 경영환경 동
                     략을 세우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서 일              향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HRD 부서의
                     시적인 방안이 아닌 장기적인 전략을 수              위치와 역할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높일
                     립하여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수 있는 기제를 찾아내야 한다. 이후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가 하              해당 내용을 교육 및 조직문화 개선 전
                     면 해외시장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치도                략에 반영하여 구성원의 핵심역량을 강
                     살펴봐야 하며, 그에 맞춰서 국제 관계              화함으로써 기업의 성과 창출에 공헌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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