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0 - 월간HRD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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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가교육회의 디지털교육포럼
며 신뢰도 높은 교육정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 깊고
넓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것
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수가 교육
의 데이터뱅크(DATABANK)를 통한 데이
터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을 교육에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하여 그는 “데이터뱅크를 통해 다양
한 종류의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기업
▲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데이터뱅크(DATABANK)를 통해
과 정부에서 다양한 형태로 세부 항목을 학습자 맞춤형 학습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유한다면 검색과 저장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학습자 맞춤형 환경을 구축할 수 학습구조 등과 관련한 데이터 관리도 가
있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 능하며, 특정 맥락에서의 맞춤형 교육과
과 같이 데이터뱅크를 주목해야 하는 이 정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는 결국 데이터에 있다. 팬데믹으로 비 한, 그는 “데이터뱅크 시스템이 활발하게
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이른바 학습 운영되려면 무엇보다도 참여자들이 불편
흔적 데이터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주 한 부분 없이 한 번에 시스템에 접근해야
로 시험 성적을 표기하는 데 그쳤던 기존 하며, 학습과 관련한 정보를 쉽게 축적할
의 데이터에서 학습활동, 시청 시간, 로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야 한다.”라고 진
그인 횟수 등 러닝 액티비티를 분석할 수 단했다.
있는 형태의 데이터가 증가하게 됐다. 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학
러한 데이터는 수준과 역량 차이에 맞춰 습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HRD 부서에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에 활용된다. 중요한 과제이다. 발표자들이 공유한 미
학습자가 어떤 상태인지를 진단해주는 래 인재육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투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서 특정 학습자들 명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학습 데이터
에게 대시보드 형태로 향후 어떤 역량을 의 중앙 집중화는 HRD 담당자들이 반드
보완해야 하는지 컨설팅해 줄 수 있기 때 시 해내야 하는 업무다. 이제 데이터를
문이다. 아울러 데이터뱅크를 잘 활용하 잘 축적하고 분석해서 활용하지 못하면
면 자기주도학습과 관련한 학습자의 메 어느 기업이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다.
타인지 수준 분석도 가능하다. 임 교수는 그런 점에서 디지털 전환은 불확실성 시
“학습 흔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교육 과정 대의 돌파구인 인재육성의 실효성을 높
에서 여러 요소와 지식 단위, 사회정서, 이는 기반이다.
AUGUST HRD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