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월간HRD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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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Y
그렇다면 내 삶의 주인으로 살지 못하 을 보듬는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이 해
고 활력이 적은 삶을 살고 있을 때 시도 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감정 보듬기에
해 볼 만한 것은 무엇일까? 활력이 적은 대해서는 이전의 두 편의 칼럼에서 조
삶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사람마다 다르 금 더 자세히 이야기하였으니 활용해보
고, 복잡하며, 쉽게 해결하지 못할 수 있 기 바란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또 다
지만, 그래도 활용해 볼 만한 두 가지를 른 방법으로는 내 삶에서 활력이 넘쳤
제안해 본다. 먼저, 우리에게는 활력이 던 시기에 대한 기억을 활용하는 것이
떨어짐을 알려주는 신호가 있는데, 바로 다. 바로 자서전적 기억(autobiographical
감정이다. 불안, 슬픔, 화와 같은 감정은 memory)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서전적
내 삶의 중요한 ‘가치’ 혹은 ‘욕구’가 채워 기억은 내 삶에서의 일화(episode) 중에
지지 않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신호이 반복되지 않은 특정 사건과 관련되어 있
다. ‘기억력이 예전만큼 좋지 않아...’라 던 세세한 부분들(예: 냄새, 사람들, 장
는 불안, ‘남들이 내 의견을 예전보다 경 소, 느낌 등)로 구성되어 있다.
청하거나 존중하지 않아...’라는 화, 불 자서전적 기억에 대한 검사를 했을 때,
안 그리고 슬픔. 이러한 감정이 들 때, 우울감이 높거나 기억력이 낮아진 노년
억누르거나 도망가기 방식보다는 감정 기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 활력이 넘치는 삶은 잘 자고, 잘 먹고, 필요한 만큼 움직이고, 사람들과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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