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HRD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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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 특징은 디지털입니다. 최근 각광받고 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가구, 소통 소프
있는 메타버스를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 트웨어, 전자기기가 각광을 받고 있고,
다. 두 번째 특징은 개인주의, 내지는 생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했으며, 의상에
존주의를 들 수 있습니다. 저성장이라는 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
구조적 맥락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금은 을 보면 분명하다. 그래서 기업은 기존
경쟁이 치열해졌고, 일자리가 갈수록 줄 에 운영했던 리버스 멘토링을 더욱 강화
어들고 있는 시대입니다. 당연히 개인 하고 있다. 구 교수는 “직장에 MZ세대
의 스펙(specification) 쌓기에 몰입할 수 가 많으니까 이들을 이해하겠다는 일차
밖에 없습니다. 대학생들의 경우 팬데믹 원적 관점을 넘어서, MZ세대가 기업의
이후 낮에는 인턴 경험을 쌓고, 밤에 온 미션과 비전을 해석해보고 자신의 생각
택트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셋째로 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절차의 공정성입니다. 정의를 실현하는 야 합니다.”라고 제언했다. 다음으로 그
방식에 있어 기성세대가 결과를 중시했 는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차이를 쉽게
다면 MZ세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보여주는 사례를 공유했다.
생각합니다. 콜센터 직원들의 정규직 전 “혈액형과 MBTI를 비교해보면 세대 차
환을 반대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이처럼 MZ세대는 기성세대와 성장한 소통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A형, B형, O
환경이 판이한 만큼 성향과 특성에서도 형, AB형의 네 가지 경우의 수만 있으면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 따라 세 됐습니다. 그런데 MBTI는 무려 16가지
대 간의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고, 기업 입니다. 단순 계산만 해봐도 벌써 네 배
의 경우 소통과 공감이라는 부분에서 어 차이가 납니다. 세대 간의 차이는 그만
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생산성을 저해
하는 요인인 까닭에 기업은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세대 공감의 필요성과 기업의 과제
구 교수는 “기업이 최대한 빨리 MZ세
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공감해야 하는 이
유는 이들이 트렌드를 만들기 때문입니
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트렌
드는 잠재적 시장과 같다. 실제 트렌드
가 만들어져야 새로운 시장이 생긴다. 2
년째 온택트 시대가 지속되면서 재택근 ▲ MZ세대는 환경 보호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건강한 사회를 만
들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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