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2 - 월간HRD 202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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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논의다. 702010 이론이 대두됨에 따
라 현장에서는 ‘70+20’에 해당하는 비정
형 학습을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에 대
해 고민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최근 e
러닝 플랫폼과 사내 업무 아카이브 등을
개편하고 있으며 학습동아리, 사내 전문
가의 비공식 세미나, 개인 사외직무교육
비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러한 노력이 축적되어 팬데믹 상황에서
e러닝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고 사내외
▲ 팬데믹 가운데서도 HRD는 조직의 목표 달성과 전략 이행이
전문가의 웨비나 등도 흔히 볼 수 있게 가능하도록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됐다. 이와 같이 학습과 참여 부담이 낮
은 방식은 향후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
으로 보인다. 추가로, 업무 관련 주제에 요컨대, 최근까지의 HRD는 전달방식과
대해 앱(예: 챌린저스) 등을 활용하여 지 교수방법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속적으로 몰입하게 하는 학습 동아리 프 목적과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그램(예: 만도 R&D의 ‘만랩’)도 점차 집합교육, e러닝, 실시간 온라인 수업,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들이 결합된 다양한 전달 방식
셋째, HRD의 본질과 목적에 관한 이야 과 새로운 교수방법은 효율성 등을 준거
기다. HRD의 목적은 조직의 목표 달성 로 개별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에 어렵
과 전략 이행이 가능하도록 개인과 조 지 않게 매칭시킬 수 있다. 최근 1년 동
직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즉, 안 우리가 그토록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
HRD 현장에 새롭게 등장하는 전달 매 던 문제를 돌이켜보면, ‘본질의 문제라기
체와 교수방법들은 HRD의 책임 수행 보다 대안 선택의 문제에 불과하지 않았
과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과정에
될 수는 없다. 따라서 잘 계획된 교육과 서 최선의 대안 선택을 위해 다양한 전
정 혹은 프로그램들이 수단으로 인해 흔 달매체와 교수방법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들리거나 맞춰서 운영되는 일은 없어야 와 적용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할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 향후에도 HRD 담당자들과 연구자들이
지만, 기업의 모든 HRD 활동은 HRD 현장의 변화 추세와 사례를 확인하고 동
의 본질에 의거해서 활동의 목적과 필요 시에 HRD의 본질을 다시금 곱씹을 수
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최선의 수단 있도록, 『월간HRD』가 지금과 같이 많은
을 선택하여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설계 훌륭한 분들의 목소리와 양질의 자료를
할 필요가 있다. 제공해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AUGUST HRD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