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월간HRD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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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ON 2021
교육의 디지털화는 세계 공통의 과제다.
따라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교육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맞춤형 교육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EDUCON 2021」은 온·오프라인을 결 높은 이들은 더 좋은 환경을 누리고, 그
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기획되었으 렇지 않은 이들과 격차가 생기는 현상이
며 강연을 맡은 연사들은 글로벌 교육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는
환경에 대한 자신들의 통찰력을 공유했 온라인 교육 접근성의 수준 차이를 해소
다. 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는 마치 물, 전
먼저 앤디 하그리브스(Andy Hargreaves) 기와 같은 접근성을 가져야 하며 학습자
보스턴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을 펼쳤 모두는 동등한 기회를 받아야 한다. 또
다. 그는 “2021년 들어 더욱 급변하는 한, 직장인 부모들은 일과 보육을 동시
교육환경에서 교육의 형평성을 제고하 에 진행해야 하는 문제에도 직면하고 있
여 교육체계를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 무 다.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정부가 기술
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의 환 을 발전시켜서 지원하고 나아가 각 교육
경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학습자들 분야의 학습자들을 위한 지침도 제안해
간의 격차가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또 야 한다.
한, 그는 “정부,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하지만 하그리브스 교수는 기술에 무조
수평적으로 관계를 맺고 상호소통을 통 건 의지할 수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해 교육을 혁신해가야 한다.”라고 전했 기술은 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여러 요소
다. 더불어 그는 인도주의적 가치, 존엄 이기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다. 이
성, 사회정의, 민주주의, 삶의 질 및 웰 러한 한계를 교수자들은 지원받은 다양
빙을 교육 혁신의 세부 방향이자 과제로 한 자원을 활용해서 교육과 효과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짚어주었다.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학습자들에게 예
온라인 중심 환경 변화로 인해 학습자들 술가 혹은 수학자처럼 학습의 주제에 자
은 재택으로 교육을 받고 수업에 참여해 발적으로 흥미를 느끼도록 직접 참여할
야 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의 부족 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필
상이 나타났다. 지불능력과 접근능력이 요할 것이다. 더 나아가 만남을 통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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