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HRD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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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은 인간에게 나쁜 성격을 허락하지 않는다
- Francis Galton -
내 성격은 나쁜가? 좋은가? 저 사람은 다섯 가지 특성을 기술하는 약 1,710개
성격이 나쁜가 좋은가? 우리가 인간관 단어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계를 맺는 과정에서 이런 질문은 자연스 지 그렇지 않은지를 평정하게 하였다.
럽고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들어오고, 우 그 결과 89%가 내향적(낮은 외향적) 특
리는 사람들을 분류하기를 좋아한다. 이 성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97%가
런 분류를 통해서 주변 사람을 이해했다 낮은 우호성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이해를 통해, 96%가 낮은 성실성을 바람직하지 않은
자신과 더 맞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맞지 것으로, 94%가 낮은 개방성을 바람직하
않는 사람들은 멀리하기 쉽게 된다. 그 지 않은 것으로 평정하였다. 흥미롭게도
래서인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혈액형이 높은 신경증성 단어 중 60% 가량은 바람
나 동물, 별자리 등으로 사람의 성격을 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정했으나, 40%의
분류하는 검사를 만들기도 하고, 많은 단어는 바람직한 것으로 평정됐다.
사람이 이런 검사 결과를 즐기기도 하며 이처럼 특정 성격 특성에 대해 우리는
실제 인간관계에 적용하기도 한다. 어쨌 긍정 혹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
든 우리는 ‘친절하거나’, ‘겸손한’ 사람들 다. 구체적으로, 외향성은 좋은 성격이
은 좋은 성격을 가졌다고 이야기하거나, 거나 ‘성공’에 적합한 성격으로, 내향성
‘게으르거나’, ‘예민하거나’, ‘비관적인’ 은 지양해야 할 성격인 것처럼 여겨져
사람들은 나쁜 성격을 지녔다고 분류하 왔다. 마치 과거에 왼손잡이는 나쁜 것
기도 한다. 이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자라게 했
던 것처럼, 내향성 성격을 지닌 사람에
좋은 성격과 나쁜 성격은 존재하는가? 게 외향성을 갖출 것을 강요하기도 했
현대 사회는 성격 특성에 대해 가치 판 다. 사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사실보다는
단을 해 왔다. 즉, 어떤 성격 특성은 바 사색을 선호하며,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
람직한 반면 그렇지 않은 성격 특성도 고 반영해 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내
있다고 보았다. Coker, Samuel 그리고 향성과 수줍음(shyness)을 동일하게 생
Widiger(2002)는 대학생들에게 성격의 각하고 현대 사회를 살면서 극복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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