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월간HRD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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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HRD 중심지를 향한 메시지
국내 HRD 시장의 규모는 어떠한가. 업을 중심으로 AI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
시장의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고 여전히 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직자 교육훈련보
공공 주도형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대 다는 대학교, 대학원과 협업해서 AI 기
기업과 중견기업은 인적자원개발의 중 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
요성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을 투 고 있으며 기업 구성원은 스스로 변화하
입해서 시장의 형태를 새롭게 만들어가 는 경영환경과 노동시장에 맞춰 역량을
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의 90% 개발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해외에서 우
이상이 중소기업이다. 정부의 지원이 없 수한 인재를 데려오기가 어려워졌기 때
으면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뜻 문이다. 또한, 기업에서 이뤄지는 업무
이다. 생산이나 제조 패러다임이 바뀌 에 AI 기술을 활용해서 그 효율성을 높
면 역량개발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투자 이는 작업에 관심이 크고, 많은 스타트
도 이뤄지지만, HRD 자체에 대한 관심 업이 스마트워크 실현을 위한 플랫폼과
은 크지 않다. 그래서 우리나라 HRD 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각
당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정 자도생各自圖生 HRD는 빠른 혁신이 이
부는 재정 효율화를 위해 성과 중심으로 뤄진다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존재한
HRD를 관리하고 있다. 정부가 어떻게 다. 취약계층의 증가와 빈곤율 및 실업
제도를 바꾸느냐에 따라 HRD 시장이 률의 상승이다. 유럽은 제조업 혁신과
변한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자 ESG 경영이 이슈다. 이는 다양성과 포
기부담금이 얼마인지, 수혜 대상은 누구 용성을 중시하고 공동체주의가 강하며
인지, 자기주도적인 HRD 시스템을 수 특정 기업이 혼자 잘 먹고 잘살면 안 된
립할 것인지,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중점 다는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국가
을 둘 것인지에 따라 시장이 탄력적으로 차원에서 사회적으로 각종 펀드를 조성
변화할 것이다. 해서 돈을 주고, 인재육성에 대한 의무
를 부과하며, 젊은이들의 취업도 지원하
다양한 국가의 인적자원개발 사례를 꾸 고 있다. 싱가포르나 일본도 국가에서
준히 연구하고 계신 만큼 해외의 HRD 많은 투자와 지원이 이뤄진다. 일본 기
동향은 어떠한지 공유 부탁드린다. 업은 구성원의 생애전환기를 고려해서
기업만 놓고 본다면 미국의 변화가 빠르 10년 주기로 경력컨설팅도 제공하며, 워
다. 개인의 생애는 개인이 챙겨야 한다 크샵도 개최한다. ‘어떻게 일하고 있고’,
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이고, 그로 인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며’, ‘성공하기 위
해 HRD가 노동시장 중심이기 때문이 해 갖춰야 하는 역량은 무엇인지’ 고민
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기업 간의 공정 하고 자신만의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는
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드 기회를 회사 차원에서 제공해주고 있다.
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기 이는 구성원 개인의 동기와 의지를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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