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HRD 2021년 6월호

세계시민의식의 핵심은 ‘보편적 가치’와 ‘다양성의 존중’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최대한 공유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관용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우리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유네스코 헌장에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
극복하고 세계화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
있을지가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하 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라는 말이
는 중대한 문제가 되었다. 이를 위해서 있다. 그래서 다음 세대가 세계시민의식
는 우선 이 시대의 모든 사람이 세계시 을 갖도록 교육시키고 이끌어 줌으로써.
민의식(global citizenship)을 갖는 것이 인간의 마음속에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어느 특정 국 한다. 자기 민족만 중요하고 남들은 어
가의 시민임과 동시에 인류의 구성원이 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이기적이고 독
고 세계의 시민이라는 확장된 정체성을 선적인 생각을 가진 국민들을 양산하게
갖는 것이다. 되면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유엔이 정
세계시민의식의 핵심은 ‘보편적 가치’와 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도 세계
‘다양성의 존중’이다. 즉, 인간의 존엄성 시민교육이 강조되어 있다. 특히, 교육
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최대한 공유하면 을 통해 가난과 저개발을 벗어난 독특한
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과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는 세계시민교육
관용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의 확산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

글 _ 오준 이사장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좌교수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주 유엔대사와 주 싱가포르대사를 역임했고, 71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의장 등 국제적 역할도 수행했다. 서울대 학사, 미국 스탠포드대
석사를 받았고, 황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생각하는 미카를 위하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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