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HRD 2021년 6월호
P. 17

‘예禮’를 회복해야 다스림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인간관계는 예를 다하는 것이 근본이며,
                                 예는 상호간에 인간다움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문입니다.
                     ‘예禮’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등급의 차별을 규범화, 윤리화, 제도화한 것입니다. 이러
                     한 예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의 요구에 따라 인간과 인성을 규범화해야 합니
                     다. 또한, 반드시 사회와 가정의 모든 구성원이 그것을 실현해야 합니다. 귀천에 등급
                     이 있고 장유에 차등이 있으며 남녀 사이에 구별이 있으면서, 동시에 상사는 상사다워
                     야 하고 부하는 부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
                     는 사유방식이 가정과 사회에 속한 모든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화 합니다. 그러나 오늘
                     날 이것은 인간은 평등하다고 하는 정신에 배치된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를 무시하고 인간의 자유를 너무 내세운 나머지 결국 가족 간에, 직
                     원 간에, 남녀 간에, 장유 간에 갈등과 대립으로 혼란스런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의문
                     시됩니다. 물질이 충만한 오늘날 인간이 더 불행한 것은 바로 이 관계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필자 나름 생각해 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과역량 중에 가장 기본적인 공통역량이 인간관계 능력에 있다고 하
                     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의 혼돈과 질서가 바로 예에서 나옵니다.
                     올바른 인간관계는 예를 다하는 것이 근본이며, 예는 상호간에 인간다움을 인정해 주
                     는 것입니다.








                     글 _ 엄준하 발행인

                     한국 HRD를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선각자이다. HRD를 통한 사람중심경영과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인력개발학 박사로서 한국HRD협회 회장, 일생경영학교-나다움 이사장, 본지 발행인을
                     맡고 있다.


                                                                            JUNE HRD  15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