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0 - 월간HRD 202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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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REVIEW





                 늘 무언가를 가져갈 수 있는


                 성장의 동반자, 『월간HRD』










                             글_이귀범 KT그룹인재개발실 대리





                 『월간HRD』 편집부에서 「HRD Review」         만, 당시에는 전혀 맥락을 잡지 못했고,
                 작성 요청을 받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어색한 웃음만 보여드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였다. 수많은 HRD 담당자가 보            그때 팀장님께서 추천해주신 것이 『월
                 는 『월간HRD』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특            간HRD』였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HRD
                 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종사자가, 오랜 시간 현업 생활을 경험
                 막연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               하며 느끼고 고민했던 것들을 고맙게도
                 상 “저 도저히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하             공유해주시는 곳. 그렇다. 필자에게 『월
                 기에는 그동안 『월간HRD』로부터 얻었              간HRD』는 어렸을 적 학습지 선생님처
                 던 것들이 컸기에 망설이다가 “해보겠습              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생각할 수
                 니다.”라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고 기고             있는 영역 밖의 창의성을 얻어갈 수 있
                 작성에 도움이 되는 참조 자료를 읽어보              도록 해주는 고마운 존재였다.
                 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간 작성된 글들             이번 5월호에서도 작게는 ‘적확성’이라는
                 은 뭔가 특별해 보였고, 불과 몇 분 전의            단어에서부터 크게는 ‘Human’이라는 키
                 나에 대해서 원망마저 들었다. 대체 왜?             워드를 얻어갈 수 있었다. 먼저 적확하
                 무슨 자신감으로 「HRD Review」 작성에          고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글을 읽고 처음
                 응했을까.                              든 생각은 ‘아~ 오타구나~’였다. 그러나
                 사실 필자는 HRD와 관련해서 막연한               한 번 더 적확한 HR 로드맵이라는 글을
                 동경만 가지고, 전공지식 없이 현장에               읽으니 오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뛰어든 불나방 같은 존재였다. 아직도               들어 구글 검색을 해봤고, ‘정확하다’와
                 기억이 난다. 첫 팀장님께서는 뜬금없               는 다른 의미를 지닌 ‘적확하다’라는 단
                 이 “에디(ADDIE)를 아냐?”고 물어보셨           어를 알게 됐다.
                 다. 지금이야 에디 모형에 대해서 알지              다음으로  ‘Human’이라는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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