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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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좋아지고 나빠지는 현상은 대부분 ‘수용’, ‘승인’, ‘중시’라는

세 가지 갈망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위해 정성을 기울일 때는 ‘수용’, ‘승인’, ‘중시’라는

단어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더욱이 훌륭한 인간관계를 위해 각별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사람들 모두에게 호감과 호응을 얻어낼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사람은 사람들 모두를 좋아할 수가 없다.








것이다. 한다는 것이다. ‘당신은 중요한 존재이며 가치가 있는 사람’
인간은 거부당하면 불만을 느끼고, 수용하면 만족한다. 이 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으로부터
런 심리가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게 된다. 중요한 존재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당신 자신의 회사
다음으로 ‘승인’을 살펴보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인정해 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유능한 직원이라는 대접을 받는 것과
주기를 갈망한다. 대중 속에서 우수한 자만이 꼭 인정받는 있으나마나 한 직원이라는 취급을 받는 것 중 어느 쪽에 만
것은 아니다. 부족한 사람은 부족한 대로 인정받을 만한 것 족하겠는가. 이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있다. 상냥한 마음을 가졌다든가 노래를 잘 부른다거나 과거 신바람 건강박사로 유명했던 황수관 박사는 어렸을
운동을 잘한다거나 자신의 소유물, 가족, 출신지, 학교 등 때 공부도 못하고 말썽만 피우는 천덕꾸러기였다고 한다.
인정받고 싶은 것은 얼마든지 있다. 승인이란 바로 인정받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으로부터 “너는 메뚜기를 참 잘 잡는
고자 하는 상대의 갈망을 충족시켜 주는 일이다. 구나.” 하는 칭찬을 들었다. 한 아이의 인생이 바뀌는 순간
가령, 입사한 회사가 한국 제일, 또는 업계 제일의 평판은 이었다. 난생처음 칭찬을 들은 그 아이는 ‘나도 뭔가 잘하는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 필요 것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때부터 공부에도 관심을
한 회사라며 호평을 하거나 그런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 결과 그는 이학박사 학위까지 취득
었다는 것에 대해 축하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하며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했다.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
호의를 느낀다. 반대로 자신의 회사에 대해 험담을 듣는다 고 인정받는 것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에까
면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날 것이다. 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침인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아침인사 하나로 인간관계가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대부분 수용, 승인,
그날 일이 잘 풀리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그날 중시라는 세 가지 갈망에서 비롯된다. 그것이 전체의 90%
의 기분이 꼭 건강이나 날씨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은 아 를 차지한다. 따라서 인간관계를 생각할 때는 수용, 승인,
니다. 누군가에게 인사를 한다는 행위는 상대를 인정하고 중시라는 단어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관심을 갖고 있다는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충 아울러 훌륭한 인간관계를 위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모
인사를 한다는 것은 상대를 가볍게 보고 있다는 느낌을 줄 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호감을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수도 있다. 인사가 인간관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 반대로 사람은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수도 없다.
는지는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의 취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마지막으로는 ‘중시’의 갈망이 있다. 이것은 상대를 중요시 종종 언급하는 ‘좋은 사람’이란 자신의 취향에 맞아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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