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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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전국에 34개의 계열사와 1,118개의 농축협이 있고, 임직원은 약 10만 명, 조합원들은 약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조직 구현 214만 명이 넘는다. 이처럼 거대한 조직에서 구성원들을 일일이 교육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치, 이념, 정체성을 공유하고 급격한 시대와 기술의 변화도

짚어내 구성원들의 역량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개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농협의 HRD 전체를

통제, 관리, 지원하는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의 역할은 막중하다.
남양호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아우름, 어울림, 울림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선제적 교육, 현장지향 교육, 열린 교육,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제고하며 조직의 성과창출에 공헌하고 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CEO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지식을 창조하고, 긍정적 마찰을 일으켜 조직을 선도하는 HRD의

청사진을 제시해나가고 있다.







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운동체와 성과창출을 추구하는 더십 교육과 전문성을 잃지 않도록 농협 관련 지식과 역량
경영체라는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HRD도 여타 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e-pass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조직과 차별성이 클 것 같다. 그 관점에서 금년 HRD의 에듀테크와 자기주도학습이라는 HRD에 일어나고 있는 거
과제와 성과에 관해 진단 부탁드린다. 대한 물결을 조명해서 범농협 통합 미디어교육시스템 NH-

올해는 지금까지 꾸준히 시행했던 교육사업을 총체적으로 Tong을 구축했고, 이곳에서 마이크로러닝과 플립러닝을 적
점검하는 시기다. 첫째로 농촌활력화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 용한 교육 컨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서 전사적으로 전파하고
농 육성 교육을 정상적으로 추진했고, 농협이념 확산 영역 있다.
에서는 협동조합 가치 확산을 위한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한
편, 이념교육 필수교육체계를 구축해서 직급별 교육에 반영 강조하신 가치, 이념, 정체성 교육은 온·오프라인 교육
했다. 둘째로 교육 인프라 효율화 사업에서는 주인의식 제 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효과가 높을 듯싶다. 다만, 주 52시
고를 위한 정체성 교육, 현장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영농 간 근무제로 오프라인 교육이 점점 축소되는 상황인 만큼
기술교육 체계 개편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셋째로 금 이에 대한 농협중앙회 인재개발원의 대응이 궁금하다.
융·경제 핵심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범농협 교육원 운영 효 농협은 운동체적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집합교육은 필수다.
율화를 도모했고, 직무교육센터 개설을 추진 중이며, 상호금 실제 2019년 범농협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합교
융 농축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문성을 강화했고, 경제부문 육 기대효과 선호도는 62%였다. 온라인 교육은 편리하다는
특화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정리하면 가치, 장점은 있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마이크로러닝이 도입되고
이념, 정체성 교육을 중심으로 적절한 직무교육을 병행해서 있는 것도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만큼 오랜 시간 집
사람다움과 전문성을 골고루 체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보면 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프라인
될 것이다. 교육을 축소하기보다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을 정비해서 두
또한, 시대의 변화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 가지 트랙으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라는 이슈에 대응해서 범농협 디지털 전략과 이에 부합하 먼저 기초교육은 단편적 핵심직무지식 전달이 핵심이기 때
는 교육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세대의 차이를 반영한 리 문에 마이크로러닝을 활용해서 3분에서 10분 이내에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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