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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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D Ⅰ






새로운 트렌드를 끊임없이 탐색하는



변화와 혁신의 HRD















글_방진섭
KAIST 행정발전교육센터장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산업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혁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 고유의 역량인 창의성과
신이 국가와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 연결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에듀테크’를 읽으
다. 가장 빠르게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세 며 교육에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계적인 중심에 있는 KAIST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HRD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HRD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대로 탐색하지 못하고 있었음 9월호는 전반부에 HRD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
을 이번 『월간HRD』 9월호를 통해 자각할 수 있었다. 이럴 도록 배려하고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현장의 다양한 활동
때 쓰는 가장 적절한 속담이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과 노력을 전문가의 의견과 기업의 운영사례를 통해 실질
아닐까 싶다. 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면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디지털 미니멀리즘’, ‘게이미피케이션’, ‘디지털 트랜스포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이론적인 흐름이 바탕이 되어야 실
이션’ 등과 같은 낮선 용어들을 접하고 읽으면서 새로운 트 질적인 활동을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렌드와 개념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무언가 대학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HRD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에 두려움이 느 으로서 대학은 기업조직에 비하면 HRD에 대한 인식이 지
껴지기도 한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KAIST 안에서만 세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된다. 제품을 생산해
상을 보고 살아온 것을 성찰하면서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 서 판매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생산성에 대한 개념도 희
을 바라봐야 한다는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박하다. 그래서 조직은 인재육성에 무관심하고 구성원들은
9월호에서는 「ISSUE」와 「SPECIAL REPORT」 코너를 통해 일상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체감하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물론 ‘소프트파워’와 ‘에듀테크’ 같은 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며 HRD에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을 이러한 측면에서 『월간HRD』는 세상의 HRD 방향과 흐름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을 알게 해주는 등대이기도 하고 나침반이기도 하다. 변화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디지털 기기에 예속되어 살아가는 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냉혹한
현대인들에게 오히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이 현실에서 『월간HRD』는 민간영역에서 중요한 임무와 역
어떤 의미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디지 할수행을 하고 있다. 대학에 근무하는 HRDer로서 『월간
털 기기에 예속되는 삶이 아니라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통 HRD』가 민간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와 영
해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디지털 기기를 일상의 일부로 역에서 활동하고 종사하고 있는 인물과 사례를 더욱 발굴
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고 조명해서 융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가장 창의적인
‘소프트파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간은 결국 인간만이 것은 가장 이질적인 것들의 융합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
발휘할 수 있는 고유의 역량을 갖춰야만 생존을 넘어 번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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