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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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몰입도를 제고하는 PBL 전략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는 “PBL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HRDer들이 효과적인 질문을 던질 줄 알
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의미한 질문은 학습자들에게
공감을 받기 어렵고,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없다. 그래
서 질문을 던지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며 유영만 교수가 공
유한 두 가지 질문법은 HRDer들이 특히 유념해야 한다.
첫째, QBQ(Question Behind the Question) 질문법이다. 키
워드는 무엇(what), 어떻게(how), 나(I), 행동(action)이다.
유영만 교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내가 조직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학습자들의 주체성과 행동을 자극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둘째, STAR(Situation, Task,
Action, Result) 질문법이다. 유 교수는 STAR 질문법은 학
습자들에게 현장은 어땠고, 자신만의 과제는 무엇이며, 어
떻게 해결책을 수립해서 행동에 옮겼고, 결과와 개선점은
무엇인지 도출하는 역량을 높여준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본격적인 PBL 성공전략이 공유됐다. 프로세스
▲ 박준우 LF 인재개발실 대리는 HRD는 조직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이며, HRD는 구성원들에
는 purpose, potential, participation, passion, perspective, 게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해내는 역량을 높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presentation, performance의 7가지다. 첫째로 purpose는 목
적지를 설정하는 단계다. 어떤 학습이건 분명한 목적을 갖 장소의 제약과 학습자들의 감정이 이슈인 시점에서 HRDer
고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 둘째로 potential은 학습자들의 역 들이 유념해야 하는 요소다. 마지막으로 유영만 교수는
량을 믿고 그들이 창의력과 협업을 발휘하도록 기다려주는 HRDer들이 중간 점검 차원에서 다섯 가지 질문을 꼭 던지
단계다. 유 교수는 “믿음과 인내가 없다면 학습자들의 불안 기를 당부했다. 각각 ‘나는 지금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가?’,
감은 고조되며 진지하게 조직의 현안을 생각할 수 없게 된 ‘나만의 독창성을 증명하고 있는가?’, ‘경계를 넘나들며 부단
다.”라고 지적했다. 셋째로 participation은 무한 참여의 조 히 소통하고 있는가?’, ‘다른 사람과 같이 가치를 추구하고
장이다. 조직은 각기 다른 구성원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있는가?’, ‘공동체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가?’다.
참여의식을 자극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해야 한다. 넷
째로 passion은 도전과제로 열정을 자극하는 것이다. 다섯 신입사원 교육과 PBL
째로 perspective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설명하며 공유하 주제특강에 이어 LF의 ‘Action Learning 중심의 신입사원 교육
는 단계다. 유 교수는 “타인과의 교류는 1인 기업이 아닌 이 PBL사례’가 발표됐다. 발표는 박준우 LF 인재개발실 대리가
상 모든 조직이 체화해야 하는 역량.”이라고 짚어줬다. 여 맡았다. 박준우 대리는 “PBL의 핵심인 문제해결능력은 LF가
섯째로 presentation은 말 그대로 발표다. 유영만 교수는 “발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역량.”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표는 자신감과 설득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시 대리에 따르면 LF는 경영진에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문제
대 인간에게 필요한 귀중한 역량.”이라고 말했다. 일곱째로 해결능력의 함양을 신입사원들에게 자주 강조한다. 모든 업
performance는 성취감 맛보기다. 유영만 교수는 “작더라도 무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는 경영진의 철학이다. 그래
성취감을 맛본다면 더욱 큰 성취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서 LF의 신입사원들은 조직의 사업 분야와 연관이 있다면 교
인간.”이라고 정리했다. 육비에 대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활동할
아울러 유영만 교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내내 학습자 수 있다.이어서 본격적으로 실제 PBL사례가 공유됐다. 주제
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적 는 구성원들의 육아 문제였다. LF의 신입사원들은 가장 다니
절한 도전무대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정리하면 고 싶은 직장에 대해 고민하며 복지제도에 주목했고, 30~40
expectation, experience, execution이다. 교육을 위한 시간과 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맞벌이로 인한 육아문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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