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월간HRD 2019년 10월호
P. 51
『정한수』
가슴속
등대 꽃을 켜려고
어머니는
새벽마다 물이 되신다
▲ 이미도 외화번역가는 「정한수」라는 시를 통해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진은 ‘별마당 도서관’에서 강연하는 그의 모습이다. (사진 제공: 이미도 외화번역가)]
마도 수시로 책을 읽고 자신이 읽은 책들을 추천합니다. 독 듣고, 깨달음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나서 세상의 변화를 이
서로 축적되는 역량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끄는 스토리를 보며 희열을 느끼죠. 이것이 바로 힐링입니
있기 때문입니다.” 다. ‘all’에 주목하신다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힐링을 얻
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유희로 LIFE와 HRD를 재해석하다 Human Resources Development를 의미하는 HRD에도 저만의
언어를 중심으로 인문학적 역량을 풀어내는 이미도 외화번 언어유희를 통해 조언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help’, ‘read’,
역가. 그는 언어야말로 인간의 위대한 무기라고 말하며 수 ‘design’으로 HRD를 풀어봤습니다. 문장으로 말씀드리자면
시로 언어를 공부해서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Leaders help others succeed’, ‘Leaders help others read’, ‘Leaders
그의 네 가지 인생 키워드인 사랑(Love), 상상(Imagination), help others design’입니다. HRD가 조직에서 인적자원이 성공
재미(Fun), 변화(Evolution)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하게끔 도움을 주고, 독서와 친해지게끔 만들어주며, 누구나
인생을 의미하는 LIFE라는 단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글자 상식파괴자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역량을 키워준다는 저만
에 맞춰 자신만의 인생 키워드를 정리했다. 그와 함께 이미 의 해석입니다. HRD를 막론하고 어떤 분야에서건 양심적이
도 외화번역가는 언어유희를 통해 스트레스가 극심한 현대 고 창의적인 리더가 구성원들의 성장을 이끌고 역량을 높여
인들과 조직에서 인재육성을 위해 힘쓰는 HRD에도 따뜻한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언을 전한다. 창의성을 발휘해 현대인들과 HRD에 인사이트를 전하는 이
“영화는 대부분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면 미도 외화번역가. 그는 인간의 운명은 생각에서 시작되며,
서 변화하고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바꿔나갑니다. 누군가 인간이 생각할 때 사용하는 무기가 언어라고 거듭 강조한
가 나를,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건 모두 힐링입니다. 치 다. 이처럼 언어는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을 자극해서 창의
열한 삶의 현장에서 스트레스가 커져만 가는 현대인들께 성과 감성을 더해주며 사람다움을 세워준다. 이는 언어를
‘all’을 전해드립니다. 말씀드린 ‘all’은 ‘묻다’의 ‘ask', ‘듣다’의 꾸준히 연마하면 인간은 더욱 인간다워질 수 있을뿐더러 인
‘listen’, ‘이끌다’의 ‘lead’로 언어유희 했습니다. 우리는 영화 공지능의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을
의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며 질문을 던지고, 스승의 제언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OCTOBER HRD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