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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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변화무쌍한 경영환경은 마치 미로와 같다. HRDer는 그러한 경영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개념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특유의 직무인식, 폭넓은 사고, 는 가운데 정부가 주도해 서양의 기술을 도입하는 형식이
시간관념, 독립심, 고도의 몰입, 독창성과 다양성에 대한 었다. 널리 알려진 신사유람단이 대표적이다. 신사유람단
욕구, 팀워크에 대한 다양한 관심, 지속적 개선 등을 인재 은 일본시찰단을 파견하여 포병공장, 조선소, 조지소, 인쇄
의 새로운 역량으로 꼽고 있다. 국, 방적공장, 제련소, 광산, 도자소, 유리 제조소, 화약제
조소 등을 약 4개월에 걸쳐 시찰하고 시찰보고 및 관찰기를
경제의 변혁이 야기하는 인재육성의 변천 14종 38책이나 남겼다.
경제의 변혁은 경영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동시에 그 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의 지배기간 동안 이
인재육성의 방향 역시 변화시킨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 땅에는 근대적인 여러 가지 실업학교의 유형이 대부분 시
제 상황에 따라 경영환경은 물론 잇달아 인재육성의 모습 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육의 기간, 수준,
역시 달라졌다. 그 변천의 흐름을 우리는 심도 깊게 짚어봐 명칭 등이 새롭게 등장했다.
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현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요긴한 역 나아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1971년까지 본격적으로
사이기 때문이다. HRD가 시작됐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고도 성장기였
돌이키면 HRD의 근원이라 가늠할 수 있는 근대의 직업 기 때문에 선진 교육기법의 도입이 활성화되었고, 교육은
훈련은 1900년 개화기에 시작됐다. 당시는 전통문화와 외 곧 훈련의 핵심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실상 훈련
국문물이 도입되던 과도기적 시기였다. 따라서 직업훈련 의 목적은 특정 분야에 있어 일정한 수준까지 지식이나 기
은 전통적인 기술전승 양식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 술을 갖추게 하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훈련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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