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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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조사 결과
2) 전반적인 웰빙의 상태(%)
ϭϬ점 만점;Ϭ͗최악의 상태 Ͳ ϭ͗최상의 상태Ϳ로 전반적인 웰빙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일반 국민 ϭϮϬϬ명의 평균값은 ϲ͘ϵϰ점 으로 나타남͘
▲ 조사를 통해 정리된 우리나라 일반 국민 12,000명의 전반적인 웰빙 상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값은 6.94점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별로 무작위 추출됐다. 신뢰도의 경우 웰빙 상태 설문의 하지만 실제 삶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
내적 일치도, 웰빙 형평성 중요도 설문의 내적 일치도, 웰 타났다. 윤영호 교수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빙 형평성 상태 설문의 내적 일치도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개인을 넘어 국가, 지자체, 사회, 기업의 지속적인 개선 노
것으로 나타났다. 력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국가, 지자체, 사회, 기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 웰빙의 상태는 10점 만점에서 노력은 구성원들의 입장에서는 환경이다. 환경 역시 주관
평균값이 6.94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14개 항목들 중 중 적 웰빙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요도와 주관적 평가에서
요도를 살펴보면 건강(8.2점), 안전(8.0점), 가족과 가정 차이가 가장 컸던 만큼 환경이 인간의 건강한 삶에 미치는
(8.0점), 삶의 만족도(7.9점)가 높았다. 아울러 웰빙 형평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성 지표의 영역별 중요도를 보면 비율로 따져봤을 때 건강 구성원 건강관리 실태는 어떻고,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는
(7.50%), 가족과 가정(7.37%), 안전(7.32%), 삶의 만족도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7.27%)는 소득보다 높은 중요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관 윤영호 교수에 따르면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 기업에서
적 웰빙 형평성의 상태를 보면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가장 많이 취하는 조치는 건강검진이며 비율이 약 80%에
서 6.4점을 차지하며 중요도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육박한다. 그 다음으로 이뤄지는 게 주기적인 교육과 실제
그런가 하면 환경은 중요도와 주관적 점수 평가에서 차이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이다. 그러나 윤영호 교수는 물리
가 가장 컸으며, 건강과 소득은 저소득층과 가구 소득 400 적·사회적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취약하다고 지적한
만 원 이상인 가구의 평가 점수에서 차이가 컸다. 윤영호 다. 그래서 조명해야 하는 것이 조직문화다. 윤영호 교수는
교수는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 다음과 같이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
재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언했다.
정리했다. 또한 지역별로 웰빙지수는 실존적 삶과 사회적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집중이 안 되고, 갑자기 몸이 욱신
지지 점수가 높을수록 높았고, 삶의 질 점수가 가장 낮았던 거릴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쉬어야 합니다. 잠시 밖으
충북과 부산은 우울 점수가 높았다. 조사결과를 공유하며 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거나 달리기를 해서 뭉친 근육도 풀
윤영호 교수는 “인간의 삶과 욕구가 신체, 정신, 사회, 실 수 있고,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딴청을 부리는 게
존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성장하고 있듯이 국가 차원에서의 아닙니다. 흡연이나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훨씬
포괄적인 삶의 질에 대한 데이터 생성이 요구된다.”라고 얘 좋습니다.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기했다.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했고, 몸이 지친 겁니다. 이런
구성원들을 보고 “바빠 죽겠는데 뭐 하는 짓인가.”라고 타
활기찬 조직을 위한 관점의 전환 박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타파해야 합니다.
조사결과를 봐도 우리나라는 삶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 그리고 과한 건강검진도 지양해야 합니다. 이미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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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반적인 웰빙의 상태(%)
ϭϬ점 만점;Ϭ͗최악의 상태 Ͳ ϭ͗최상의 상태Ϳ로 전반적인 웰빙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일반 국민 ϭϮϬϬ명의 평균값은 ϲ͘ϵϰ점 으로 나타남͘
▲ 조사를 통해 정리된 우리나라 일반 국민 12,000명의 전반적인 웰빙 상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값은 6.94점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윤영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별로 무작위 추출됐다. 신뢰도의 경우 웰빙 상태 설문의 하지만 실제 삶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
내적 일치도, 웰빙 형평성 중요도 설문의 내적 일치도, 웰 타났다. 윤영호 교수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빙 형평성 상태 설문의 내적 일치도는 신뢰도가 매우 높은 개인을 넘어 국가, 지자체, 사회, 기업의 지속적인 개선 노
것으로 나타났다. 력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국가, 지자체, 사회, 기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 웰빙의 상태는 10점 만점에서 노력은 구성원들의 입장에서는 환경이다. 환경 역시 주관
평균값이 6.94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14개 항목들 중 중 적 웰빙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요도와 주관적 평가에서
요도를 살펴보면 건강(8.2점), 안전(8.0점), 가족과 가정 차이가 가장 컸던 만큼 환경이 인간의 건강한 삶에 미치는
(8.0점), 삶의 만족도(7.9점)가 높았다. 아울러 웰빙 형평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기업의
성 지표의 영역별 중요도를 보면 비율로 따져봤을 때 건강 구성원 건강관리 실태는 어떻고,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는
(7.50%), 가족과 가정(7.37%), 안전(7.32%), 삶의 만족도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7.27%)는 소득보다 높은 중요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관 윤영호 교수에 따르면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해 기업에서
적 웰빙 형평성의 상태를 보면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가장 많이 취하는 조치는 건강검진이며 비율이 약 80%에
서 6.4점을 차지하며 중요도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육박한다. 그 다음으로 이뤄지는 게 주기적인 교육과 실제
그런가 하면 환경은 중요도와 주관적 점수 평가에서 차이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이다. 그러나 윤영호 교수는 물리
가 가장 컸으며, 건강과 소득은 저소득층과 가구 소득 400 적·사회적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취약하다고 지적한
만 원 이상인 가구의 평가 점수에서 차이가 컸다. 윤영호 다. 그래서 조명해야 하는 것이 조직문화다. 윤영호 교수는
교수는 “소득이 낮을수록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 다음과 같이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
재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언했다.
정리했다. 또한 지역별로 웰빙지수는 실존적 삶과 사회적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집중이 안 되고, 갑자기 몸이 욱신
지지 점수가 높을수록 높았고, 삶의 질 점수가 가장 낮았던 거릴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쉬어야 합니다. 잠시 밖으
충북과 부산은 우울 점수가 높았다. 조사결과를 공유하며 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거나 달리기를 해서 뭉친 근육도 풀
윤영호 교수는 “인간의 삶과 욕구가 신체, 정신, 사회, 실 수 있고, 집중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딴청을 부리는 게
존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성장하고 있듯이 국가 차원에서의 아닙니다. 흡연이나 음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보다 훨씬
포괄적인 삶의 질에 대한 데이터 생성이 요구된다.”라고 얘 좋습니다. 자신이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기했다.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일을 했고, 몸이 지친 겁니다. 이런
구성원들을 보고 “바빠 죽겠는데 뭐 하는 짓인가.”라고 타
활기찬 조직을 위한 관점의 전환 박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타파해야 합니다.
조사결과를 봐도 우리나라는 삶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 그리고 과한 건강검진도 지양해야 합니다. 이미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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