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3 - 월간HRD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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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교육·미래
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 마윈 알리바바 회장
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도전 위해 명예로운 퇴진
신동빈 롯데 회장
조직의 미래경쟁력인 인재개발 강조
신동빈 롯데 회
장은 지난 9월 2
일 롯데인재개발
원 오산캠퍼스 재
건축 공사장에서
열린 ‘오산캠퍼
스 첫 삽 뜨기’ 행
사에 방문해 공사 8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알리바바를 창업해서 20년 만에 시가총액 약 549조 원에 달하는
제국으로 만든 마윈 회장이 인생 2막을 시작하기 위해 명예롭게 은퇴했다. (사진 출처:
현장을 둘러보며 알리바바)
인재육성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수만 직원들
였다. 이 자리에 의 갈채 속에 새로운 꿈을 위해 명예롭게 퇴진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는 황각규 롯데지 마윈 회장은 “오늘은 내가 은퇴하는 날이 아닌 제도화된 승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며 인재육성의 산실인 인재개발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출처: 롯데) 주 부회장, 윤종 계가 시작되는 날이다.”라며 임직원들에게 승계 시스템의
민 경영전략실장, 중요성을 전했다.
정부옥 HR혁신실장과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하석 이날 알리바바는 사명, 비전, 가치관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주 롯데건설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 지향적인 리더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장융
다. 현 알리바바 CEO가 마윈 회장의 후계자로서 알리바바 이사
신 회장은 오산캠퍼스 용지, 주변 현황, 건물 배치 계획 등 국 주석 겸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을 보고받고,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 마윈 회장은 “차세대 경영진을 발견해 양성 및 지원하고, 문
하며, 안전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화, 제도, 인재를 활용해 회사가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에게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속적 지원은 결국 롯데 미 계승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위대한 기업을 만드
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는 시스템의 힘을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장에 참석한 수많은
탁월한 인재를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 데 투자를 아 기업인에게 “어느 날 당신도 제도, 문화, 인재를 활용해 회
끼지 말아 달라.”고 언급했다. 사를 계승하기를 바란다면 최소한 오늘부터 생각에 생각을
재탄생할 오산캠퍼스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토론 거듭해서 적어도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중심의 창의적 학습과 미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이 그런가 하면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는 나의 많은 꿈 중 하나
이뤄지는 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캠퍼스 내에는 일 뿐.”이라며 많은 곳을 다녀보고 도전하며 인생 2막을 기
아이디어 공유 공간 ‘아이디어 허브’, 협업과 소통이 가능한 쁜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듀오 라운지’,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을 위한 ‘소셜 라운지’, 마지막으로 그는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임직원들에게 “청산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 등이 조성 은 변하지 않고 푸른 물은 오래오래 흐르기 때문에 다음에
될 예정이다.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며 훗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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