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HRD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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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세종문화회관은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상

HRD가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조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조직문화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변화하면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 또한
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 (사진 제공: 세종문화회관)






만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예술이라는 창의력, 상상력, 자유로움이 요구되는 분야와 달리 공공기관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세종문화회관은 공공기관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서 간 소통의 부재, 낮은 협업
능력, 정적인 분위기, 경력직 채용의 어려움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부임 후 세종문화회관의 문제
점을 살펴본 김성규 사장은 이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문화의 혁신에 주목했다.
“세종문화회관은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상 HRM보다는 HRD가 필요한 곳입니다. 현재 구성원들의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조명한 것은 조직문화입니다. 문화
가 바뀌면 구성원들의 업무수행과 가치관 및 평소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조직문화는 눈에 안 보일뿐더러 top-down할 수 없기 때문에 구성원들을 독려하면서 밑
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도록 자극을 줘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부터 다양한 부서의 구성원들에게 살
갑게 다가가 소통하며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솔선수범하며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김성규 사장의 활동이 인상적이다. 실제 건강한 조직문화의 구축은 공공기관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과제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구성원들은
가정은 물론 일터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김성규 사장이 조직문화의 혁신을 외친 이후 세종문화회관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그
는 6개월 전과는 달리 문제가 발생하면 구성원들이 대응하는 속도가 빨라졌고, 함께 모여서 해결 방
안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이와 같은 모습 자체가 문화의 변화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자연스럽게 구성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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