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월간HRD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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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D






시대가 요구하는 감성경영




리더의 소통 방식에서 시작된다
















글_홍기훈
LF 인재개발팀 팀장/차장




4차 산업혁명시대와 밀레니얼세대라는 변화의 키워드는 기 회사 및 가정에서 해보고 싶은 일, 가보고 싶은 곳, 갖고 싶
업에 감성경영과 구성원의 조직만족도 제고라는 과제를 던 은 것 등 개인적인 목표를 적게 한다. 이를 팀에서 공유하
져줬다. 그 관점에서 『월간HRD』 3월호 「ISSUE」에서 다뤄 다 보면 각자의 취미, 특기, 가치관, 습관 등을 알게 된다.
진 감성과 지능이 어우러져 지혜를 창출하는 ‘감성지능’은 그 후, 팀원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해서 휴가 일정을
큰 울림을 준다. 수평적 조직을 구축하고 직급을 파괴하며 미리 조절하며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게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불일치 문제로 깊어 된다. 아울러 회의, 업무, 협업에서도 저마다의 방식을 존
지는 갈등의 골을 처리하고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하게 만 중하게 된다.
드는 감성지능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둘째, 팀 단합은 분기별로 1회씩, 연 4회 시행한다. 명칭은
실로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직급의 통합, 근무 공 Hot Day이며, 날짜는 팀원들끼리 미리 선정해서 팀장에게
간의 변화,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 많은 변화의 움직임이 알려주며, 연초에 미리 정해 놓는다. 원칙은 스크린야구,
일어나고 있다. 과거,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우 정책을 맛집탐방, 스포츠활동, 실내낚시, 방탈출, VR 체험 등 문
펴면서 GE, IBM,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제도를 많이 참조 화생활 전반에서 화제가 되는 기술 혹은 컨셉을 경험할 수
해왔다. 현재, 기업의 상대평가, 핵심인재 선발과 유지, 성과 있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필자의 팀은 단순한 친목도모를
급 지급 등의 방법은 대부분 서구식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 넘어 사회의 변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토
이다. 하지만 해당 제도들이 국내 기업의 밀레니얼세대와 Z 론문화와 협업능력을 함양해나가고 있다.
세대에게 감성적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감성 세계적인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인 콘페리헤이그룹의 시
경영은 제도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니어 클라이언트 파트너인 야마구치 슈는 저서 『세계의 리
분명 감성지능은 미래 사회의 경쟁력 있는 인재의 조건이 더는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에서 ‘디자인, 기술, 과학에 의
다. 따라서 HRD 담당자는 스스로 움직이고, 질문하며, 문 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해서 예술적 경지의 결과
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주인의식을 구성원에게 함양시키 물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조직에
려면 리더들을 각별히 눈여겨봐야 한다. 리더들이야말로 대입하면 결국 리더의 소통 방식이 팀과 조직 전체의 변화
감성경영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감성지능, 협업역량, 조직몰 이처럼 현장에 있는 리더들의 작은 변화야말로 구성원들의
입을 끌어내기 위해 두 가지 방식을 활용한다. 감성지능, 협업역량, 조직몰입 등을 키워낼 수 있으며, 시
첫째, 내년도 버킷리스트 공유다. 여기에는 각자가 내년에 대가 요구하는 감성경영을 실현하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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